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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무료음식 배달 폐지 수순…추가 자금안 시의회 통과 못 해

LA시 시니어 음식 제공 프로그램이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LAist는 LA 노인국의 시니어 무료 음식 배달 프로그램인 ‘긴급 대응 시니어 식사 프로그램(RRSMP)’가 오는 8월 31일을 끝으로 종료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LA시의회는 해더 허트(10지구) 시의원이 지난 5월 상정한 노인국과 시 행정관(CAO) 보고서 요청 건을 투표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본지 7월 5일자 A-4면〉 당시 허트 시의원은  프로그램 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시의회 산하 예산, 재정 및 혁신위원회(이하 예산재정위)에 1200만 달러도 요청했었다.     하지만 이 매체는 “RRSMP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한 최후의 노력이 LA시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예산 절차와 비용 문제를 들어 해당 안건을 소위원회로 다시 회부했다”고 밝혔다.     일부 시의원들은 허트 시의원이 제시한 금액이 터무니없이 높은 점을 들어 반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밥 블루맨필드 시의원(3지구)은 “예산 편성 과정이 엉망이 되고 다른 도시 서비스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예산재정위로 다시 회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LA시의장인 폴 크레코리안 시의원 역시 “그런 방식으로 큰 규모의 돈을 유용하는 것은 주법을 위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지출의 실질적 이점이 어떻든 간에 이전에 의제화되지 않은 1200만 달러를 지출에 관한 안건을 투표하는 것은 거의 확실히 브라운법 위반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을 위한 1200만 달러 지출 안건은 예산재정위로 송부돼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통과된 보고서 요청 건 역시 RRSMP 운영 연장이 타당한지에 대한 연구를 지시하고 있지만 당장 폐지를 앞둔 프로그램 연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처럼 프로그램 폐지를 막고자 프로그램 연장 연구 보고서 작성, 추가 예산 요청 등 LA시의회에서 여러 가지의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폐지를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LA시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니어들에게 RRSMP로 음식을 제공해오던 레볼루션 푸드(Revolution Foods)의 도미니크 엥겔스 대표 성명을 내고 “LA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노인이 불안전한 식품 공급 상황에 놓여있다”며 “RRSMP의 종료가 영구적인 폐지가 아닌 일시적인 중단이 되길 바라고 LA시의회에서 가능한 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LA 노인 식사 프로그램 폐지 제동 김경준 기자무료음식 시의회 프로그램 폐지 폐지 수순 추가 자금

2024-07-09

LA시 백신 증명 폐지 수순

식당, 바, 체육관, 미용실, 극장 등 실내업소 이용 시 백신 접종 증명서 제시를 의무화했던 LA 시의 조례가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누리 마르티네스 LA 시의장은 실내업소 이용 시 고객의 백신 접종 증명서 또는 음성 확인서의 검사를 규정한 ‘세이프패스LA’의 중지안을 지난 4일 발의했다.   지난해 11월 8일 발효된 세이프 패스 LA는 12세 이상 고객의 LA 시내 실내업소 이용 시 백신 카드나 최근 3일 이내 음성 테스트 결과의 확인을 해당 업주의 책임으로 규정해 지난 4개월 가까이 운영해왔다.   마르티네스 의장은 지난 4일 LA 카운티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폐지된 것에 맞춰 중지안을 발의했다.     또 중지안을 통해 백신 접종 또는 음성 검사의 확인을 업주의 의무가 아닌 재량에 맡기자고 제안했다.   해당 중지안은 향후 시의회를 통과하고 새로운 조례안으로 마련돼 다시 시의회에서 최종 투표를 통과해야 효력이 생긴다.   그동안 LA카운티보다 강력한 백신 의무화 관련 조례를 운영해온 LA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건물안전국(LADBS)을 앞세워 단속에 나선다고 공언해왔다.   하지만, 실제 위반 업소를 찾는 대신 구두 경고와 홍보 활동을 펼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슷한 조례를 운영해온 뉴욕 시는 오늘(7일)부터 실내업소의 백신 접종 확인 조례 효력를 종료한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북가주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는 이미 지난달 관련 규정을 없앴다.     웨스트할리우드, 오클랜드, 버클리와 샌프란시스코 등은 여전히 실내업소 이용 시 백신 또는 부스터 샷 접종 증명서 확인을 의무화하고 있다. 류정일 기자la시 백신 백신 의무화 폐지 수순 백신 접종

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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